오늘도 또 까먹었다.
내가 뭘 하려던 건지는 물론이고, 그걸 까먹었다는걸 다시 잊어버렸다.
분명히 핸드폰을 집어 들었는데, 어? 왜 들었더라? 인스타 켜고 몇 분 날리고 나서야 겨우 "아, 그거 검색하려던 거였지" 하고 다시 떠올린다.
이게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된다. 피곤하다 정말.
성인 ADHD와 도파민, 무슨 관계일까?
요즘 부쩍 도파민이라는 말에 집착하고 있다.
성인 ADHD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도파민 부족이라는 얘기를 보고부터.
아, 도파민… 뇌에서 분비되는 그 행복 호르몬. 그런데 난 그게 부족하단다.
도파민이 부족하면 생기는 일들
-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시작이 안 돼.
- 시작했더라도 지속이 안 돼.
- 결국 끝맺음도 안 돼.
그러다보니,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에 몰아서 하고, 스트레스는 두 배.
그게 반복되니까 자존감은 깎이고, 나는 또 나를 의심하고… 악순환.
부정 편향에 갇힌 나
“너는 네가 이룬 걸 하찮게 여기는 나쁜 버릇이 있어.”
친구가 내게 한 말이다.
그리고 던진 질문.
“지금 당장 너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걸 세 가지만 빠르게 얘기해봐. 버벅대지 말고.”
그 말 듣고 진짜 입 꾹 닫았다.
머릿속은 하얘지고, '어..? 나 잘하는 거 뭐더라?' 이 생각만 맴돌고.
이게 바로 부정 편향. 성인 ADHD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라고 한다.
나도 몰랐던 내 뇌의 비밀
어릴 때 아빠가 뭐 안 들린다고 혼내셨다.
지금 생각하면 그게 '안 들은 게' 아니라 '기억에 안 남은' 거였는지도.
듣고 바로 까먹고, 그리고 까먹었다는 사실조차 잊는 것.
그게 성인 ADHD의 리얼한 증상이다.
도파민을 높이는 방법, 없을까?
친구가 말해줬다.
“도파민 시스템을 이해해야 네가 너를 컨트롤할 수 있어.”
그래서 요즘은 도파민을 늘릴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.
- 햇빛 쬐기
- 규칙적인 운동
-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
- 단백질 섭취
- 명상과 휴식
마무리: 나한테 해주고 싶은 말
오늘은 그냥, 나한테도 말해주고 싶어서 쓴다.
“그래도 너, 잘 살고 있어. 진짜.”
🔍 자주 묻는 질문
Q. 성인 ADHD는 약물 치료밖에 없나요?
A. 약물 외에도 생활습관 교정, 도파민 관련 식이요법, 명상, 인지행동치료 등이 함께 병행될 수 있습니다.
Q. 도파민을 높이는 자연적인 방법은?
A. 햇빛 쬐기, 운동, 단백질 섭취, 목표 달성 루틴 등이 도움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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